두 파산 [전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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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파산
글 염상섭 – 낭독 서윤숙 – 들음닷컴 – 2010년

총 재생 시간 – 8시간 58분 47초
ECN-0199-2010-813-001374277

책소개
표제작 《두 파산》을 비롯해 《표본실의 청개구리》, 《암야》, 《양과자갑》 등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염상섭 단편모음집으로 《두 파산》은 광복 직후 우리 사회가 겪는 물질적, 정신적 가치관의 혼돈을 잘 보여주는 일종의 사실주의 세태 소설로 해방 직후 서울 황토현 부근을 무대로 살아가는 두 중년 여인 정례 모와 옥임을 중심으로 문방구점을 경영하던 정례 모녀가 물질적으로 파산하는 과정과 돈놀이를 하며 동업조건을 내세워 문방구점을 팔아먹는 옥임의 정신적 파산과정을 대조하면서 당시의 세태상을 묘사하고 있다.
건강한 정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정례 어머니와, 시대 혼란을 틈타 현세의 안녕과 치부를 노리던 옥임은 그들보다 더 영리에 밝은 속물들에 의해 각각 경제적, 정신적 파산을 겪게 된다. 이 작품은 해방 직후 가치관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던 우리 사회를 배경으로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의 대립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 : 염상섭
1897년 서울 출생 호는 횡보(橫步).
1917년 케이요오 대학 문과에 입학했으나 3.1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대학을 중퇴했다. 평소 고집과 술이 세기로 유명해서 호가 횡보였고 오랫동안의 문단 생활에도 내성적이고 아집이 세 특별한 친구가 없었다. 스스로 에밀 졸라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1920년 《폐허》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부터이다. 1921년 그는 《개벽》에 한국의 첫 자연주의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했다. 주량 못지 않은 엄청난 집필량으로 장편 28편, 단편 1백50편, 평론 1백1편, 수필 30편 등을 남겼으나, 장편소설 《삼대》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았다.
김동인, 현진건과 함께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문학을 이 땅에 뿌리내린 작가로서 큰 공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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